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D.S의 원맨쇼 공간. 잔인한 2009년에 슬퍼하고 있습니다.
by 多實
:: 多實之家 ::
픽션보다 논픽션
소설보다 만화책
강쥐보다 고냥이
고기보다 회
소주보다 맥주
그림보다 음악
억압보다 자유가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 자신이 가장 좋다


표현의 자유가 온누리에 눈처럼 내렸으면 하기에, 언론법, 집시법, 정보법 등의 개악을 막고 싶습니다



카테고리
전체
공지사항
아이언하트
쉽게쓰는잡소리
멀어지고픈병원
엽서보내기
취향의문제
세상을보는눈
가끔쓰는감상문
최근 등록된 트랙백
"대리투표 '메뚜기' 흔적 ..
by ⓧ나도밤나무- 탄핵될..
The video about cur..
by Who are U?
수도민영화하려는 남원..
by ⓧ나도밤나무- 탄핵될..
scrapped>> 한국인..
by Saint Jude, Hope of ..
걱정말아요
by Dia's time capsule
시위 가실때-그 사람들은..
by ⓧ나도밤나무
이전블로그
2010년 01월
2009년 09월
2009년 08월
more...
최근 등록된 덧글
집에서만 사는 아가들한..
by 多實 at 09/03
목 잘린 쥐...;; 잡힌 순..
by 多實 at 09/03
아무래도 그렇죠.. "..
by RyuRing at 09/03
밥을 챙겨주고있는 길냥..
by 티스티 at 09/03
와... 할머님이 너무 ..
by 多實 at 09/02
실은, 이번이 두 번째 ..
by 多實 at 09/02
... 저희 할머니댁 마당..
by 회색사과 at 09/02
아 이심정 이해돼요 저..
by mysticat at 09/02
이런씨발 이명박 똘구색..
by 이명박돌았냐? at 08/19
양비론 펴는 인간들 보면..
by 대한민국 친위대 at 07/22
이글루 파인더
rss

skin by 네메시스
냥군에게 선물 받았어요

이틀 전 일이에요.
외출냥이 냥군이가 갓 잡은 따끈한 멧새를 선물로 줬어요.
얼마나 후레쉬한지 사후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어요.
아침부터 비명 질렀어요.
냥군이는 깜짝 놀란 얼굴을 했어요.

"왜 그래? 새는 싫어? 이게 얼마나 좋은데."

섭섭한 얼굴을 하기에 무섭지만 냥군이 칭찬해줬어요. 우리 냥군이 사냥도 참 잘한다고.  
그랬더니 의기양양한 얼굴로 멧새 축구를 선보였어요. 깃털이 막 흩날렸어요.
내 방에서 도망쳤어요.

울면서 언니한테 "냥군이가 죽은 새를 선물로 줬어! 그걸로 축구해! 깃털이 막 날려! 죽은 새가 내 방에 굴러다녀!" 그러니 제발 도와달라고 소리쳤어요.

바로 외면 당했어요.

아침부터 새 시체 보고 싶지 않다고 죽어도 같이 안가줬어요.
결국 시체는 저 혼자 처리했어요. 
나쁜 언니 같으니.


오늘도 냥군이는 외출 나갔어요.
사냥 잘한다고 괜히 칭찬했나봐요.
또 잡아올까봐 무서워 죽겠어요. ;ㅁ;



* 방 치우다 또 나온 그 날의 깃털 (저질폰카라 화질은 Dog판입니다) *


새 말고 쥐를 잡아...
그리고 가져오지만 말아줘... 부탁이야... orz
by 多實 | 2009/09/02 11:45 | 쉽게쓰는잡소리 | 트랙백 | 덧글(8)
트랙백 주소 : http://starcity.egloos.com/tb/242974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mysticat at 2009/09/02 12:48
아 이심정 이해돼요
저희고양이도 외출고양이인데.. 참새와 알수없는 새와 새의 새끼와 쥐와 쥐의 새끼와 잠자리 나비 메뚜기 사마귀 매미....
좋다고 준다고 물어오는거라는건 알지만 이건 혼을 낼수도 없고 아휴 ㅠㅠ

의기양양한 얼굴로 축구 <-완전 공감해서 빵터지고 갑니다 ㅠㅠㅠㅠ
Commented by 多實 at 2009/09/02 18:52
실은, 이번이 두 번째 선물이었어요.
첫번째 선물은 산 채로 잡아와서 새가 날아갔고요.
한 번 실패하더니, 이번엔 확실히 죽여서 가져왔더라고요... orz

나 주겠다고 가져온걸 혼낼 수도 없고, 외출에 목숨 거는 아이에게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후레쉬한 놈을 또 잡아올 것 같아서 무섭고...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ㅜ ㅜ
Commented by 회색사과 at 2009/09/02 17:03
... 저희 할머니댁 마당에 살던 마당냥이들도

할머님께 보은한답시고 매일 참새나 이것저것 잡아다 놓더라구요..

할머님께서는 냥이들 서운하실까봐

냠냠냠 먹는척 하시고는 들고들어오셔서....

종이에 싸서 화단에 묻어주셨어요

[벚나무 밑에는 사람이, 단풍나무 아래에는 참새가 있는겁니다?;]
Commented by 多實 at 2009/09/02 18:54
와... 할머님이 너무 현명하세요!

제게도 그런 현명함을 발휘할 날이 올까요...
방안에 흩날리던 새 깃털만 봐도 무서워 도망치는 저인데 ㅜ ㅜ

다, 다음에는 반드시...!
Commented by 티스티 at 2009/09/03 02:39
밥을 챙겨주고있는 길냥이에게서 목잘린 회색쥐를 선물로 받은적이 있어요...
참 무서웠다는ㅜㅠ
어찌보면 온전한 모양새를 갖추고있는 후레쉬한 상태가 나을거에요
Commented by 多實 at 2009/09/03 21:06
목 잘린 쥐...;;
잡힌 순간 심장마비로 죽었는지 상처 하나 없는 새를 선물로 받은 게 다행이네요. 정말로;;;
Commented by RyuRing at 2009/09/03 10:29
아무래도 그렇죠.. "고마움의 표시"라는 걸 알아도 무섭고 징그러운걸..ㅠㅠㅠ
그치만 저희집 고양이는 제게 별로 고맙지 않은가봐요. 벌레라도 잡았다치면 지 입으로 먼저 쏙들어가버리니 ............ ()
Commented by 多實 at 2009/09/03 21:10
집에서만 사는 아가들한테는 씹다 남은 머리끈과 반토막난 바퀴벌레(...)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건 그거 나름대로 기분이 아햏햏해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